에이치엘비가 100% 자회사였던 현대라이프보트와의 합병을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에이치엘비가 자본금의 증액 없이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이 3배 규모인 자회사를 흡수 합병한 것으로서, 에이치엘비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펀더멘탈의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생산척수 기준 세계 2위의 국내 유일 구명정 제조기업으로서 현대중공업을 비롯 세계 1위~7위의 조선소에 구명정을 납품하며 2011년말 기준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조선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은 물론 국내에서는 드물게 유리섬유 파이프(GRP,GRE)의 기술개발 및 양산체제를 구축한 강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현대라이프보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에이치엘비의 실적에 전액 합산될 것”이라며 “에이치엘비의 기존 사업에 현대라이프보트의 구명정 제조 및 육상용 GRP, 해상용 GRE파이프라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보됨으로써 안정적 수익과 지속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국내 1위의 요트제조 기업인 현대요트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구명정 및 요트제조와 레저용 반잠수정 제조라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킬 것이 확실시되는 정부정책의 실질적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박정민 대표는 “올해는 에이치엘비가 기존의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개선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해양레져 사업과 인공간 사업 등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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